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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콘텐츠그룹 ‘CES 2024’ 韓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석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뉴콘텐츠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이오콘텐츠그룹이 참석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은 기존 영화, 드라마 등의 레거시 콘텐츠를 메타버스 및 AI 등의 뉴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 또 ‘스토리 IP의 버츄얼IP’로의 확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업 IR 피칭을 진행하여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알케미스트, 패트론, 트랜스링크 등의 미국 현지 투자사들은 “이오콘텐츠그룹이 선보이는 ‘세계관 메타버스 콘텐츠 시리즈물’이 현재 리얼세계와 가상세계를 잇는 실질적이고도 현실적인 프로젝트”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이상적인 콘텐츠보다 구체적이고 현실가능성 높은 프로젝트다”라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이오콘텐츠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가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화 혹은 웹툰과 웹소설 등의 출판화 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접합한 또 다른 매체로 확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스토리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융합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버츄얼 캐릭터들을 디자인하여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이다. 그 중 ‘곧, 시리즈’라는 세계관은 주인공 3명을 중심으로 방대하게 펼쳐진 다양한 인물과 인생의 세계관 시리즈물로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버츄얼IP라는 메타버스 스토리 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열었다. 2022년에는 ‘곧,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인 ‘곧, 스물입니다’를 제작했다. 2023년에는 버츄얼IP에 대한 시장의 팬덤 문화를 발 빠르게 캐치하여 ‘곧, 시리즈’의 캐릭터들을 전면 리뉴얼 한 후 버츄얼IP로의 기술보강을 통해 팬덤 층의 접근성을 확보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은 현재 영화, 드라마를 활발하게 제작하고 있다. 이 모든 종류의 콘텐츠의 가장 핵심은 ‘스토리IP’이다. 이 스토리IP로 구현해 낼 수 있는 매체의 종류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영화, 드라마, 웹툰, 웹소설, 출판 등의 레거시 콘텐츠를 버츄얼IP로 컨버팅하여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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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전자' 날개 달고 하이닉스는 2위 탈환…K반도체가 웃는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기나긴 적자 터널에서 희미하지만 반가운 빛을 봤다. 당장 급격한 반등이 일어나기는 힘들지만, 바닥을 찍은 것은 확실해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확산은 K반도체의 부활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간 잠잠했던 주식 시장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천장 높은 줄 모르고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고 있다.삼성전자는 실망스러웠던 과거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8만 전자'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주가가 지난달 28일 기준 7만8500원으로 한 달 사이에 9%가량 올랐다.삼성전자는 비대면 트렌드 확산의 수혜를 입은 3년 전만 해도 주가 10만원 달성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예측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더니 작년 초에는 5만원대로 곤두박질치며 개미들의 우려를 샀다.2023년은 삼성전자에게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는데,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였던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주력인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2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이에 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은 0%로 확정됐다. OPI는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어섰을 때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이런 '반도체 혹한기'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풀리는 양상을 보였다.최악의 시기를 거친 삼성전자는 2023년 3분기 반도체 사업 적자 폭을 전 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줄이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한 뒤 곧바로 2분기에 4~5배의 급격한 영업이익 증가를 실현할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하고 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14일 LG에너지솔루션에게 빼앗겼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지 약 2년 만이다.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14만1500원으로 상승세에 진입하기 전인 작년 5월 중순과 비교하면 63.8%가 뛰었다.SK하이닉스도 2023년 내내 적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선제적으로 꺼내든 레거시(구형 제품) 중심의 감산 카드 덕분에 1분기 3조원대에서 3분기 1조원대로 적자를 빠르게 줄였다.특히 3분기에는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다시 돌아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낸드가 올해도 적자를 이어가겠지만 대표적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DDR5 등 고부가 가치 제품들을 앞세운 D램의 수요가 몰려 실적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전체적인 회복보다는 일부의 어떤 수요가 전체 마켓을 끌고 가고 있다"며 "D램은 나아지고 있지만, 낸드 쪽은 거의 잠자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그럼에도 AI 시대가 가속하는 시점에 반도체 한파를 겪으며 쌓은 노하우는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발 HBM 수요와 전통 메모리의 턴어라운드가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자들은 이번 사이클을 겪으며 수요 환경 불확실성과 리스크 관리 학습 경험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간 적자의 경험은 근시일 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 실적 안정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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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전세계서 K브랜드에 프리미엄이 붙었죠.”

“이젠 전세계에서 K브랜드에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MCN 사업을 도입한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K브랜드의 가치를 이 같이 평가했다. 송 대표는 CJ ENM 신규사업팀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13년 1인 창작자 지원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를 론칭하고 2015년 본격적으로 트레져헌터를 세우기까지, 10여 년간 K브랜드의 위상 변화를 직접 겪었다. K브랜드는 먹방, 뷰티를 넘어 커머스(상거래) 시장 등에서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까지 떠올랐다. 송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K콘텐츠는 전세계를 상대로 소비로 직결되는 거대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참여한다.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제목의 2세션 모더레이터로서 K푸드의 글로벌화에 대해 방송인 허경환, 크리에이터 양수빈, 청담언니, 충주시홍보맨,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최근 새로운 플랫폼 발달과 함께, 스타로 떠오른 1인 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MCN 산업도 날로 커져가고 있다. 트레져헌터는 1인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먹방,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K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송재룡 대표가 있다. 송 대표는 지난 2012년 미국을 방문해 현지 크리에이터의 활발한 활동을 지켜보면서 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느꼈고, 우리나라 특유의 역동성을 결부시킨다면 성공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고유의 문화를 지키면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힘은 역동성과 넘치는 흥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밝음과 트렌디함을 지닌 우리나라의 특성은 재밌고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MCN에서 우리나라 크리에이터들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먹방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K문화를 전세계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먹방, K뷰티 등 콘텐츠를 통해 K브랜드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송 대표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와 기획사가 공들여 만들어내는 K팝 가수의 이미지 등이 우리나라 크리에이터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렇게 높아진 K브랜드의 위상을 커머스와 연결시켜 MCN 사업을 재편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1년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현지 크리에이터가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굿즈 등을 각종 이벤트와 연계해 판매하는 전문몰을 론칭한 것이 대표적 예다. 첫 타깃은 중국어권 시장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소개하고 이들에 대한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있죠. 말 그대로 현지 크리에이터들과 K팝 기획사를 연계해주는 역할입니다. K팝 가수 자체를 콘텐츠 대상으로 삼아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매력을 무기로 이들과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해당 크리에이터들은 정말 K팝 가수들의 찐팬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우리 회사 소속 중국 크리에이터 중엔 NCT 팬이 있는데 몇 십 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웨이보 등에서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기도 해요. 저희는 이들이 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송 대표는 “이 프로젝트의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단지 K팝뿐만 아니라 K푸드 등을 현지에서 특성화된 채널과 레이블을 맺고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인데 K브랜드를 함께 알리기 때문에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새로운 시도가 우리나라의 유통, 제조업 등 전반적인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우리나라 MCN 산업 확장의 원동력은 ‘K’ 그 자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K팝 가수들이 지금 자라나는 전세계 아이들에게 롤모델이다. 소위 빅뱅 지드래곤의 아우라, 블랙핑크나 뉴진스의 반짝반짝 빛나는 분위기들을 닮고 싶어하고, 우리나라 스타들이 먹고 사용하는 K제품들까지 관심으로 이어지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나”라며 “소위 ‘국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스타들의 타고난 DNA, 그리고 이를 상업화하고 소비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높은 눈높이가 K브랜드의 원천이다. 이건 어느 나라도 따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K콘텐츠 산업 현장을 누비며 우리나라 관련 정책의 이점과 아쉬운 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국가이다 보니 사업자들에게 수출 지원을 잘해주고 있다. 저금리 대출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특장점이 있는 금융 지원이 대표적이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정부가 미디어 산업이 타깃으로 하는 국가의 사업체들과 협력 지원,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일관된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포럼이 이 같은 논의의 장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는 결국 방송통신 관련 산업이다 보니, 해외로 진출할 경우 규제를 받기 때문에 때론 정부 단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또한 지금도 정부가 지원을 잘 해주고 있지만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등 MCN 산업을 키울 수 있는 크레이에터에 대해 더 일관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K포럼이 이러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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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다이어트 효과? '7만 전자' 눈앞

삼성전자 주주들이 모처럼 웃었다. 올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감산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머지않아 '7만 전자'를 찍고 국내 증시에 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전일 대비 3.32%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원 중반대에 머무르며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18일과 19일 연속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단숨에 6만원 후반대에 도달했다.이런 기세를 몰아 7만원대에 진입하면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 훈풍을 미리 알아채기라도 한 듯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연초 49%대에서 52%까지 증가했다.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은 반도체 수요와 함께 바닥을 찍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2분기 회사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8%가량 쪼그라든 2665억원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가 마지막이었다.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기조의 투자가 집행되며 고객사가 재고를 지속해서 조정해 수요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바꿔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의 김재준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생산 조정은 중장기 수요 대응에 충분한 물량을 보유한 레거시(구형) 제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1분기부터 시작된 라인 재배치 등으로 감산은 훨씬 더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2개 분기 연속 90%대의 역성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악재가 이미 반영된 만큼 하반기 반등 시그널만 맞아떨어지면 주가는 곧바로 회복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회복이 다소 늦어진다고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D램·낸드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세트업체들의 원가 부담도 현저히 낮아져 향후 출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작년 말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올해 삼성전자도 동참한 '반도체 다이어트' 효과는 아직 시장에 닿지 않았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서버 출하량 감소와 높은 재고 수준으로 2분기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13~18%, 8~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중국 내수 침체와 공급망 재고 조정은 서버 출하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으로 서버 수명 주기를 연장하는 추세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챗GPT가 촉발한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는 호재이지만, AI 서버가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라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한계가 있다.트렌드포스는 "올해 서버 시장의 반등 여부는 재고 감소율에 달려 있다"며 "현재 추정치를 고려할 때 이런 턴어라운드(반등)는 빠르면 2023년 후반에 실현되거나 2024년 상반기로 밀릴 수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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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현실화?' 삼성 반도체 유례없는 추락에 결국 감산…"미래 투자는 유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가 글로벌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사 적자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자 결국 감산에 나섰다. 다만 회사의 상징 전략인 '초격차' 유지를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DS(반도체) 부문 영업손실이 4조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곡선을 그린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다행히 전체 영업이익은 6400억원으로 흑자 마지노선을 지켰다. 올해 2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MX(모바일 경험)·네트워크 부문이 3조9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전한 덕분이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삼성전자는 "대외 불확실성과 고객 구매 심리 둔화가 지속한 가운데 가격까지 떨어지며 D램을 포함한 재고 자산 평가 손실이 확대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감소했다"고 했다.이에 인위적 생산량 조정은 없다는 기조를 바꿔 감산을 공식화했다. 경쟁사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일찌감치 투자 규모 50% 이상 축소와 저수익 제품 중심의 감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존심을 굽혔지만 미래 기술력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생산 조정은 중장기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의 레거시(구형) 제품을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1분기부터 시작한 라인 옵티마이징(최적화)으로 감산은 훨씬 더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 부사장은 "상반기 내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하반기에 점차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는 선단(최첨단) 제품 생산은 조정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관건은 2분기 실적이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져 전사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중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그런데 1분기 DS 부문 적자 규모가 앞서 제시했던 컨센서스(예상치)를 2500억원 이상 상회해 흑자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5년 만의 전사 적자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이렇듯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단기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를 단행해 중장기 성장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김재준 부사장은 "단기적 시야로 전략을 운영하기보다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가져가는 것이 사업 주요 목표"라며 "평택 3기와 4기 라인을 중심으로 인프라에 투자, 필수 클린룸(제조공간)을 확보해 중장기 수요 상승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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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도체 압박 속 이재용, 3년 만에 중국 사업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중 패권 분쟁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3년 만에 중국을 찾았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흔들기로 입장이 난처한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십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톈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회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이후 처음이다.이번 출장의 목적은 27일까지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참석이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 경영진 100여 명이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등과 만났다.이 회장은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 회장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묻자 "북경(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지요?"라며 말을 아꼈다.이 회장은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핵심 반도체 생산라인인 중국을 상대로 미국이 각종 견제 장치를 설치하면서 미래 투자에 제한이 걸렸다.미국 반도체지원법이 대표적이다.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중국·러시아·이란 등 이른바 안보 우려국가에 기준 이상으로 투자하면 보조금을 반환하는 조건을 내걸었다.기술 수준이 낮은 레거시 반도체는 생산 능력을 10%까지, 첨단 반도체는 생산 능력을 5%까지만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완전 봉쇄가 아니라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지만, 최소한의 투자만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한 곳이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을, 쑤저우에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번 방중은 이 회장이 직접 현장 경영을 펼치며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반도체지원법 리스크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번에 이재용 회장은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톈진 MLCC(적층세라믹캐피시터)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미중 국력 다툼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공장은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기 톈진 공장은 부산사업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IT·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톈진은 전장용 MLCC 주력 생산 거점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MLCC는 전자 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류 흐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이다. 대부분 전자제품에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소속 톈진 지역 주재원 및 중국 법인장들도 만나 해외 근무 애로사항을 경청했다.최근 수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과 한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제약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톈진을 비롯한 중국 지역 주재원 및 임직원은 공급망 차질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는 평가다.톈진에는 삼성전기 MLCC·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생산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중국 톈진에서 스마트기기·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7 07:00
산업

국내 디자이너 옷에 '100만원 플미'가 붙는다고요?

남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신명품'으로 떠오른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옷에 열광하고 있다. '샤넬' '루이뷔통' 같은 흔한 명품 대신 '언더마이카' '유얼네임히얼' '강혁' '렉토' 등 한국 패션 유행을 이끌어가는 디자이너의 아이템에 몰두하면서 일부 브랜드의 경우 리셀 플랫폼에서 1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기도 한다. 언더마이카가 뭐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워 인플루언서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킷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이런 글과 해시태그를 달았다. "YJ 페이버릿 브랜드 #언더마이카." 정 부회장은 패션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오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화려한 골프웨어 외에도 명품 브랜드의 신상 신발과 힙한 옷을 착용한 사진이 더러 눈에 띈다. 언더마이카는 스타일에 신경 쓰는 정 부회장이 선택한 브랜드라는 뜻이기도 하다. 아직 대중에 친숙하지 않은 언더마이카는 MZ세대 사이에는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가 2020년 선보인 브랜드인데, 이후 감각적이고 힙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마니아층 사이에 인기다. 자사 브랜드 몰을 중심으로 비교적 소수의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다. 100% 온라인 유통만 하고 있고, 판매 시간도 따로 공지한 뒤 한정판만 선보인 터라 나오는 족족 '솔드아웃' 딱지가 붙는다. 백화점이나 유명 쇼핑몰 입점을 원하지 않을뿐더러 가급적 지양하는 배포도 있다. 덕분에 언더마이카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30초 완판 신화' '30초 1억 신화' '플미 100만원' 등 패션 브랜드라면 누구나 꿈꾸는 수식어들이다. 이 중에서도 패션가를 가장 놀라게 한 부분은 '플미 100만원'이다. 플미는 정가보다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프리미엄'을 줄인 말이다. 언더마이카의 일부 제품은 네이버의 한정판 리셀 플랫폼인 '크림'에서 수백만 원의 플미가 붙었다. '콧대 높은' 언더마이카와 손잡기 원하는 플랫폼도 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처음 언더마이카의 항공 점퍼를 선보였는데, 30초 만에 억대 매출과 완판 기록을 썼다. 올해 다시 SSG닷컴을 선보인 언더마이카 제품 역시 30초 만에 솔드아웃됐다. 사실상 올라오자마자 다 팔렸다는 소리다. 신명품 떠오른 국산 브랜드 언더마이카만이 아니다. 신진 디자이너 듀오 강혁과 렉토, 유얼네임히얼도 주목받는 브랜드로 꼽힌다. 해외파 출신 디자이너 둘이 손잡고 만든 강혁은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심이 많다. 글로벌 브랜드 '리복' 외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 '엄브로' '탑텐'과도 협업할 정도로 잘 나간다. 특히 리복과 강혁이 협업한 일부 제품은 나오자마자 빅히트를 쳤다. 정가는 수십만 원 수준이지만, 크림에서는 사이즈별로 2~5배 이상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렉토는 '렉쏘공(렉토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라는 독특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 MZ세대 사이에 인기가 많은 렉토가 룩북을 공개하면서 뉴발란스 574 레거시 제품을 매치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패셔니스타들은 이 신발을 구매한 뒤 '#렉쏘공'이란 해시태크를 달면서 일종의 인증을 하기도 했다. 김민정 디자이너가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유얼네임히얼은 가능성을 알아본 대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이 결성한 ‘AP&M 뷰티·패션 합자 조합’을 통해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유얼네임히얼은 입체적인 핏과 잔잔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으로 이삼십 대 여성 사이에 관심을 받고 있다. 무신사 측은 "유얼네임히얼이 20~30대 초반을 타깃으로 준비하는 세컨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패션가 관계자는 "언더마이카와 강혁, 렉토 등은 정말 인기가 많은 브랜드다. 힙한 동네로 꼽히는 성수동만 가봐도 이런 브랜드를 입은 젊은 층이 정말 많다"며 "수량 자체를 많이 만들지 않기 때문에 먼저 입으면 패셔니스타가 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W컨셉·크림 입점도 이들 브랜드는 그동안 마케팅 폭을 넓히는데 적극적인 편이 아니었다. 유통 플랫폼 입점을 일부러 서두르지 않고, 백화점 진출 역시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나고,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지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유얼네임히얼은 자사몰과 W컨셉에서만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W컨셉은 2011년 국내 디자이너들의 판로를 확장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패션 플랫폼이다. 남과 다른 센스를 가진 2030 여성 고객이 W컨셉에 주목하면서 플랫폼의 영향력도 커졌다. 지난해에는 무신사와 신세계가 인수 경쟁을 벌인 끝에 신세계의 품에 안겼다. 이후 W컨셉은 모기업의 백화점 유통망을 활용 중이다. 명품의 중심지로 통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면서 입점 브랜드 소개에 열심이다. 유얼네임히얼은 W컨셉을 통해 백화점에서도 통하는 브랜드가 됐다. 플래그십스토어 외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았던 렉토도 W컨셉을 통해 지난 9월 신세계 강남점에 제품을 선보였다. 렉토는 3일 동안 1억6000만원 안팎의 매출을 내면서 매출 1위에 올랐다. W컨셉 관계자는 "이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는 유통망 선택에 상당히 신중한 편"이라며 "W컨셉은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의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플랫폼이다. 신진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동시에 백화점 입점까지 연결할 수 있어 독점 입점을 하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크림은 '크림 브랜드관'을 지난달 오픈하면서 언더마이카와 강혁을 입점시켰다. 크림은 월 활성 사용자(MAU)가 400만명을 돌파했고, 방문자 중 약 85%는 MZ세대로 추정될 정도로 힙한 공간으토 통한다. 사실 이들 브랜드는 리셀 시장에 부정적인 편이었다. 특히 언더마이카의 경우 일부러 택을 손상해서 리셀을 막기도 했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리셀 시장이 젊은 세대에 새로운 문화가 되고 있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크림에 몰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입점을 택했다고 한다. 네이버 크림 관계자는 "국내 MZ세대가 약 650만명이다. MAU를 볼 때 크림은 젊은 세대가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플랫폼"이라며 "언더마이카와 강혁이 크림 브랜드관에 입점한 뒤 판매도 하고 있지만, 방문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 홍보와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4 07:00
경제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유통가 완구 대전

유통 업계가 대규모 완구 대전을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 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인기 완구를 모은 '크리스마스 토이 페스티벌'을 연다. 레고 200종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보드게임과 건담 인기 시리즈도 가격을 낮춰 내놓는다.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옥스포드 빌리지 코너스테이션도 한정 판매한다. 이밖에 실바니안라즈베리하우스 스페셜세트, 미미스티커X다이어리 하나 더 세트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10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 완구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 '영실업 콩콩이인형유모차세트' '시크릿쥬쥬 나만의 매직 캐리어 스페셜세트' 등을 준비했다. 또한 레고, 자동차 완구, 닌텐도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운영하는 크리스마스 전문관에서 ‘장난감&아이패션’ 중 인기 상품을 모아 한정 특가로 판다. 아이들 선물로 인기 있는 장난감과 유아 의류를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특가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기 캐릭터 완구 기획전을 연다. 오는 20일 레고 크리스마스 특집 세트 6종을 한정 수량 확보해 판매한다. '닌자고 레거시 세트'와 '시티 해양탐사선 세트' 등이 공개된다. 또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선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합리적인 연말 쇼핑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2021 윈터 어워즈'가 열린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자녀들을 위한 선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지난 6월 선보인 '레고 한정판' 방송은 60분 동안 주문금액이 1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함께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가가 완구 수요 잡기에 나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완구 수요가 증가한 것을 겨냥해 인기 완구 브랜드를 한정 판매하고, 할인가에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15 07:00
경제

리복, ‘CL 레거시 아즈’ 출시

리복이 신제품 ‘CL 레거시 아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CL 레거시 아즈는 리복 클래식 라인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러닝 실루엣을 지닌 ‘리복 아즈텍II’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클래식 레더 레거시 제품의 미드솔 모양과 달리 각진 형태의 라인을 살리고 힐 클립을 더해 발뒤꿈치의 안정감과 유연성을 향상시켰다. 감각적인 색상 조합이 돋보이는 회백색과 청록색, 그리고 회색과 핑크색의 조합으로 발 끝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시켜준다. 리복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청하·로꼬와 함께한 ‘다시 시작하는 우리의 레거시’ 캠페인을 공개했다. 지난 3월 공개한 캠페인 ‘LIGHT YOUR LEGACY(#너의레거시를밝혀줘)’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레거시 시리즈 캠페인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나만의 인생 스토리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21 10:13
연예

[스타의잇템] 박서준의 ‘클라쓰 있는 시계’ 몽블랑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연일 화제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년들이 요식업의 ‘성지’ 이태원에서 성공신화를 쓰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흔한 주말 드라마와 확연히 구분되는 소재, 배우들의 열연, 매력적인 연출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청률로 고공행진 중이다. 첫 회 5.3%였던 시청률은 10회 들어 14.8%를 기록했다. 회차마다 약 1%포인트씩 시청률이 상승한 셈이다. 주인공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틱터다. ‘새로이 명언’으로 불릴 정도로 인생을 농축한 듯한 명대사를 멋지게 소화한다. 그의 고독하고 반항적인 이미지가 가장 돋보였던 장면은 10회였다. 박새로이가 복수 상대인 장가그룹의 대주주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긴장의 끈도 조여졌다. 박서준의 명품 연기와 함께 빛났던 소품도 있다. 박새로이의 팔에서 반짝이던 시계다. 박서준은 몽블랑의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를 착용하고 극에 임하고 있다.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 시계는 시·분·초는 물론, 월·요일·날짜·달 형상을 알 수 있는 문페이즈 기능이 탑재돼 있다. 손목 위의 달력이라 불릴 만큼 높은 활용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또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수트부터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폭넓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몽블랑의 베스트셀링 시계다. 업계 관계자는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와 함께 몽블랑의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도 ‘박새로이 시계’로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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